연무·분무방식 비해 효과 10%
실효성 미흡·환경오염 부추켜
'보여주기' 위해 구태방식 고집
파리 모기등 해충을 박멸하기 위해 과거부터 사용한 연막소독이 효과가 미흡하며 환경오염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과거 보건소 또는 동사무소에서 파리·모기 등 해충을 쫒기 위해 시작한 연막소독이 그 효율성이 떨어져 이를 대체할 기법이 개발돼 보급됐지만 보건당국이 가시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 연막소독을 지속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연막소독은 한번 방역활동을 할 때마다 대형버스 1대가 400㎞의 거리를 주행할 때 사용하는 경유를 소비, 환경오염을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보건소 등에 따르면 주택가 방역의 경우 연막소독은 연무소독과 분무소독보다 비용이 30%이상 비싼 반면, 그 효과는 10%에 그친다.
방역에서 연무소독은 경유와 등유가 아닌 물에 살충제를 희석해 뜨거운 열로 수증기를 분사하는 방식이고 분무소독은 희석액을 그대로 분사하는 방식이다.
연막소독은 숲속과 산 등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곳에서 실시돼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주택가에서는 바로 흩어져 버려 비효율적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같이 아직까지 주민들은 비효율적인 연막소독만을 방역활동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담당부서는 주민들에게 전시를 위한 연막소독을 어쩔수 없이 실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경주지역은 각 동사무소가 7월부터 8월말까지 2개월간 일주일 간격으로 1회이상 연막소독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연막소독은 경유나 등유에 살충제를 희석한뒤 태워 그 연기를 분무하는 방식으로 1회(3시간 기준) 방역 때 마다 경유 100ℓ를 소비, 대기오염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주보건소 방역계장은 “동사무소에서 연막소독을 실시하는것은 사실이지만 지나치게 사용하지말아 달라고 당부 했다”며 각종 큰행사장 인근은 미꾸라지 30KG을 방류해 모기등 해충을 방역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