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12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을 사용한 테슬라 차의 구매 결제 허용을 돌연 중단한다고 선언하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13일 6천만원대 초반으로 급락했다.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5월 13일 오후 2시 20분 기준 비트코인 1BTC(비트코인 단위)당 시세는 6천 330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많은 이더리움도 하향세를 보이며 491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비트코인 캐시는 163만 7,000원, 라이트코인은 40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골드는 12만 100원, 비트코인 에스브이는 40만 6,300원, 에이브는 74만 4,000원, 메이커는 648만 6,000원, 컴파운드는 97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 기습적으로 성명을 올려 테슬라 차의 비트코인 구매 결제 허용을 중단한다는 폭탄선언을 했다.테슬라는 지난 2월 15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투자를 발표하며 가상화폐 시장을 띄웠고 비트코인으로 전기차 구매를 허용하는 시스템까지 도입했다.머스크는 이날 컴퓨터를 활용해 전기를 대규모로 소비하는 비트코인 채굴 방식을 언급하면서 비트코인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결제 허용 중단의 배경으로 제시했다.하지만 비트코인 채굴이 좀 더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투입하는 방식으로 전환될 경우 비트코인의 테슬라 차 결제를 다시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서부 시간 기준 오후 5시 현재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는 일제히 하락했다.머스크 발언으로 직격탄을 맞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5만달러 선이 붕괴됐고, 15% 이상 급락한 4만6천887.24달러로 주저앉았다.이더리움은 10.80% 하락한 3천599.46달러를 기록했고, 도지코인은 22.47% 급락해 0.36달러로 내려왔다.13일 오전 한국 시장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6천100만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오후 들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사진 빗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