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영세한 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의 수주지원을 통한 일거리 확보에 나선다.
대구시 건설관리본부는 시가 발주한 주요건설공사의 시공사인 대우건설과 코오롱건설 등 22사 대표들과 21일 오전 건설관리본부에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시 건설관리본부가 시 발주 공사 시공사 대표를 초청, 지역업체에게 하도급을 늘리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재찬 건설관리본부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대형 외지업체 대표들에게 지역업체하도급을 최대한 늘려 달라고 강력 요청”할 계획이다.
황 본부장은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시 발주공사부터 지역업체 하도급 확대에 대한 성과가 제대로 나도록 일거리 확보에 시(건설본부)가 적극 앞장서겠다”고 거듭 강조할 예정이다.
이번 시의 노력이 제대로 이행된다면 민간부문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건설물량 급감 등으로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건설업체 및 하도급업체들의 일거리 확보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건설관리본부는 현재 시 발주공사의 지역업체 하도급비율이 75%대에 머물고 있어 앞으로 85%이상 끌어 올리도록 특수공법 및 특허 등 지역 소재업체가 없는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전문건설을 지역업체에 하도급 주는 방안을 적극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건설현장에 지역인력고용확대, 중장비 등 지역장비 활용, 지역 생산 자재(제품)를 적극 구매토록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각종 공사대금을 최대한 조기집행 할 것을 약속한 후 지난 3월부터 시행한 하도급대금지급확인제도에 따른 하도급 대금지체지급, 장기어음 지급 사례행위 등을 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앞으로 철저한 확인·점검을 통해 하도급대금 등 공사대금 집행에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