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51) 전 선수가 수술을 마치고 고향인 충남 천안시민에게 긍정적인 소식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이봉주 선수가 6·7번 척추 사이에 있던 낭종 제거 수술 후 수술 부위에 있던 실밥을 뽑았다"며 "고향에 사시는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하다는 연락을 전해왔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이어 "이봉주 선수가 당분간 재활 치료에 전념할 듯하다"고 덧붙였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환자복을 입고 병실 내부를 걷고 있는 이봉주의 모습이 담겼다. 이동식 링거 거치대를 붙잡고 있지만 불과 2개월 전과는 전혀 다르게 굽은 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걷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앞서 이봉주는 지난해 1월부터 근육 긴장 이상증이라는 희귀 질환으로 투병 중이다. 1년 6개월 동안 원인불명 허리 경련과 통증에 시달렸다. 그는 지난 7일 6시간30분에 걸쳐 척수지주막낭종 제거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봉주는 천안 서북구 성거 출신으로, 지난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마라톤 은메달,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 등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