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경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다시 찾고 싶은 동해안’사업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북도는 다시 찾고 싶은 동해안을 만들기 위해 28일 ‘2009 경북해수욕장 손님맞이 한마음 다짐대회’를 갖는 등 피서객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 시키고 있다. 이처럼 도가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전 공직자가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나 경주시 공무원들이 역사·문화·관광도시를 앞세워 안일한 대처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돌리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25일 가족과 함께 대구에서 피서 온 김 모씨는 경주에 왔다가 자동차가 고장, 경주시 모 정비업체를 방문했다가 종업원에게 거절 당하자 기분이 상해 가족들과 함께 대구로 발길을 돌렸다. 휴가철을 맞아 청정 동해안과 천년고도 경주로 많은 피서객들이 찾지만 일부얌체 업소들의 불·탈법 영업 행위와 불친절한 서비스가 관광객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있다. 경주시가 관광도시라 홍보 하고 있지만 보문단지를 제외한 경주지역 대다수 숙박업소는 낙후된 시설과 형편없는 위생 시설로 관광객들에 불편을 주고 있다. 김 모(42·구미시 송정동)씨는“여름휴가를 맞아 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경주를 방문, 시외버스 터미널 부근 숙박시설을 찾았다가 5개 업소를 방문했으나 방이 없다며 문전박대를 당했다”고 했다. 그는“인근 상인들에게 물어보니 대다수 숙박업소들이 달세를 주고 몇개 방만 운영하며 시간손님(대실)만 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자정이 넘어서야 방을 구할 수 있었다”고 했다. 김 씨는“어렵게 숙소를 구해 들어가자 욕실은 곰팡이 냄새와 다녀간 손님 화장품 냄새가 진동하고 침실 패드는 언제 교체했는지 얼룩이 여러 군데 있어 잠을 설쳤다”며“다시 찾는 관광도시 경주시 행정은 여름철을 맞아 개점휴업 상태이다”고 비아냥씩 말투로 말했다. 여기에 경주지역 관공서도 한몫 하고 있다. 실제 관공서에서 불법 현수막을 제작·개첨, 자신들의 성과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단속기관 묵인으로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또 관광객들이 많아 다니는 대로변에 위치한 오토바이 가게에서는 대부분 인도를 무단점거 해 진열·수리을 하고 있어 마치 전시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경주지역 실상이 이렇다 보니 상인들 마져도 행정기관의 안일한 자세를 탓하며 일부 불·탈법 업소 때문에 피서객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며 시 탁상행정의 피해가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온다며 행정기관의 강력한 단속을 촉구하고 있다. 박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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