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부터 경북지역 7개 시·군에 다문화언어지도사가 상주,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언어교육이 실시된다.
또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많은 지역 중 보육시설이 없는 곳에 농어촌 다문화아이 보육시설도 설치된다.
내년부터 향후 5년간 다문화가족을 지원할 별도의 기금이 조성돼 경북지역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외국 대학으로 유학 갈 경우 유학자금 등을 도 차원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장학생으로 외국 대학을 다닐 수도 있다.
경북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 다문화가정 새 지원책을 마련,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다문화가족 자녀의 보육, 교육 및 능력개발 등 각종 시책 지원을 위해 90억원의 예산을 단계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도는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소규모 지원 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쳐왔었다.
경북도 관계자는 "소수에서 다수로 변화하고 있는 지역 다문화가족은 이제 경북의 미래를 짊어져갈 소중한 자원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20~30년후 글로벌 도시로 경북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이런 다문화가족을 위한 대규모 지원책들을 마련, 본격 시행하게 된 것이다"고 했다.
경북에는 지난 5월 기준으로 결혼이민자 8000명, 다문화 가족 자녀가 6353명으로 지난 2006년(1573명)에 비해 무려 4배이상 증가한 상태다.
지역 다문화가정 학생 수도 지난 2006년 570명에서 지난달 2,055명으로 1,500명 가량 늘었다. 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