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서 주춤하던 '신종플루' 공포가 다시 재현될 조짐이다. 집단 생활을 하는 지역 한 전경대에서 100여명의 발열환자가 동시에 확인되는 등 신종플루 집단 발병 위험성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 3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지역 모 전경대 부대원들이 집단 발열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이날 역학 조사 결과, 이 전경대 부대원 245명 중 122명이 기침을 동반한 발열 증세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발열 증세는 신종 플루 감염이 의심되는 것이라고 대구시측은 전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휴가를 나간 한 부대원이 신종인플루엔자 확진환자로 3일 확인된 점을 감안해 이 부대원을 통해 집단 발열 증세가 생겨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집단 신종플루 발병 여부는 7~8일께 확인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일 오후에도 신종플루 확진 환자 1명이 확인됐다. 이 환자는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인도네시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20대 여성이다. 이로써 이 여성을 포함해 지금까지 대구에서 확인된 신종플루 확진 환자는 모두 25명으로 늘어났다. 경북에서도 신종플루 환자가 꾸준히 확인되고 있다. 경북지역 보건당국에 의해 지난달 31일 2명의 환자가 추가 확인돼 지금까지 모두 25명의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대구경북의 신종플루 확진 환자는 모두 50명이다. 대구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시 보건당국은 신종플루로 확인된 환자들을 즉각 격리치료 하며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시민들도 위생관리에 보다 만전을 기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신종플루 환자는 모두 1466명. 이중 385명이 현재 병원 등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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