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이후 시멘트로 덧입혀진 공덕비 또한 하나의 역사 현장이라 생각합니다”
일본 오사카 한국어학교이사장인 노리마사 모리모토(林本 紀正)씨가 한국문화 체험코스 개발차 포항을 방문. 도가와야스브로 공덕비를 보고 이같이 말했다.
모리모토씨는 지난달 23일 1박2일간의 일정으로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와 호미곶광장, 중앙상가, 북부해수욕장을 둘러보고, 다음 날인 24일 죽도시장과 포스코 역사관을 답사했다.
특히 모리모토씨는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에서 옛모습 그대로 보전된 일본인 가옥의 현재모습과 예전사진을 보며 한동안 발길을 때지 못했으며 해방이후 시멘트로 덧입혀진 도가와야스브로 공덕비를 살펴보고 “이것 또한 하나의 역사의 현장이다”며“시멘트를 제거하지 말고 그대로 보존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또한 포항의 명물 죽도시장을 방문. 전복과 성게 등 풍부한 해산물을 맛 봤으며 회감을 준비하는 상인들의 빠른 손놀림을 지켜보고 “스고이 스고이데스네”(대단해요) 감탄사를 연발했다.
모리모토씨는 1박2일의 일정을 마치고 “포항은 한국과 일본간에 역사와 교류의 현장으로서 학생들의 문화체험 현장으로 손색이 없으며, 견학 중에 죽도시장 또한 학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 공간으로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그동안 실시한 팸투어 결과와 일본관광객 설문조사 자료 등을 통해 포항만의 특색을 살린 문화체험 등의 관광상품을 구성해 일본학생의 수학여행 코스 유치에 온힘을 다할 계획이다. 전복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