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수영선수인 조오련씨(57)가 심장마비(추정)로 숨졌다. 4일 오전 11시32분께 전남 해남군 계곡면 조씨의 집에서 조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조씨의 부인(43)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조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해남 모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낮 12시45분께 숨졌다. 해남 출신인 조씨는 1970년 제6회 아시아경기대회 자유형 400m, 1500m 1위를 차지했고 제7회 아시아경기대회 자유형 400m, 1500m 1위, 200m 2위를 거머쥐어 '아시아의 물개'로 명성을 떨쳤다. 1978년 제 8회 아시아경기대회 접영 200m 3위를, 1980년에는 대한해협을 13시간16분만에 횡단했다. 또 1982년 도버해협을 9시35분만에 횡단했고 조오련 수영교실을 설립해 후배 양성에도 노력했다. 특히 조씨는 1998년 대한수영연맹이사, 2003년 한강 600리 종주, 2005년 울릉도~독도 횡단 18시간, 2008년 독도 33바퀴 완주 등으로 널리 알려진 수영스타인 탓에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경찰 등은 조씨가 심장마비로 숨진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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