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청장 박진현)이 펼치는 '지역경찰관 사복조 운용'제가 사건발생 뒤 현장에서 잇따라 범인을 신속히 검거하는 등 시행 4개여월만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5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박진현 청장이 부임한 뒤 전국 최초로 4월부터 관내 범죄다발 및 발생예상지역에 사복조를 운영하고 있다. 사복조는 각 지구대 및 파출소 경찰관들이 2~4명씩 사복을 착용하고 탐문 및 잠복근무를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지난달 말까지 4개월 동안 범죄빈발 및 우려지역 341곳에 사복경찰관 1075명이 배치됐다. 사복조 운영을 통해 그동안 총 51명의 범인을 검거(구속 5명, 불구속 46명)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2월초부터 김천시 한 여고 앞 노상에서 등하교 중인 여고생을 상대로 10여 차례 음란행위를 한 A씨(41)가 첩보를 입수한 역전지구대 사복조 2명의 몇달에 걸친 탐문수사로 검거됐다. 또 지난달 새벽시간대 구미 한 편의점에 손님으로 가장 침입해 흉기로 종업원을 협박, 현금을 빼앗은 B씨(26)를 4일간의 잠복 끝에 형곡지구대 사복조 4명이 검거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범인들은 계속 같은 범행을 하는 습성이 있어 동일 범인이 수십 건의 연속범행을 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범행발생 뒤 현장에서의 범인 조기검거는 범죄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강.절도와 연쇄방화 등 서민생활침해사범이 빈발하는 특수지역에 지속적으로 사복조를 운용,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 말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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