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에서 기획한 ‘유라시아의 바람, 신라로’의 일본 전시가 지난 1일에 도쿄 고대오리엔트박물관에서 개막되었다.
다음달 6일 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일본 미호뮤지엄과 오카야마(岡山)현 오카야마시립오리엔트미술관에 이어 열리는 마지막 순회전시이다.
미호뮤지엄의 경우 역대 특별전시 중에 세 번째로 많은 관람인원을 기록하는 등, 이 전시는 일본 내에서 잔잔한 신라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2008년 국립경주박물관이 개최하였던 특별전 ‘新羅, 서아시아를 만나다’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일본 순회전시는 이번 도쿄 전시를 마지막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게 된다.
도쿄 고대오리엔트박물관은 1978년에 개관한 일본 최초의 서아시아 전문박물관으로 많은 서아시아 관련 유물을 소장 중이다.
도쿄 전시는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대여한 41점의 신라 문화재와 함께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도쿄대학 등 10개 기관과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관련 문화재 150여점이 전시된다.
또한 고대오리엔트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풍부한 서아시아 유물도 선보여 신라를 통해 일본으로 이어진 실크로드의 여정을 알 수 있도록 하였다.
학예연구사 윤상덕씨는 “일본의 수도에서 개최되어 많은 일본 관람객이 내방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 전시가 일본 고대문화 형성에 많은 영향을 끼친 신라 문화를 일본에 소개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