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의회가 방폐장 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농성을 풀기로 했다. 시의회는 건설 중인 방폐장이 연약지반으로 준공이 2년 6개월 지연되자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지난 3일부터 경주역 광장에서 천막농성을 벌여왔다. 시의회 최병준 의장은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식경제부,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등 관련기관과 회의를 통해 방폐장 안전성과 관련해 공동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하고 전체 의원의 의견을 물어 천막농성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의장과 해당 기관 관계자는 전날 회의에서 공동 협의체 구성, 방폐장 유치지역지원사업 국비 지원 노력, 한수원의 컨벤션센터 등 4,300억원의 규모의 민자사업 신속한 추진 등에 합의했었다. 한편 지난 10일 오전 11시에는 시의회 의장실에서 경주시의회 최병준의장, 최학철의원(원전특별위원회 위원장), 권영길의원(부위원장), 지식경제부 에너지관리실장(김정관), 방폐물관리공단이사장(민계홍), 한수원본사 경영관리본부장(김준수)외 8명과 방페장 공사등 현안사항에 대하여 협의했다.
다음은 협의내용
○ 유치지역지원위원회 위상을 격하한 특별법을 원래대로 재개정하는 문제는?
▶ 국회의원(정수성)의 재개정 입법발의 상태이고, 지식경제부는 개정의 잘못을 인식하고 행정안전부, 국회등과 협의하여 적극적으로 재개정토록 하겠다.
○ 안전성이 확인 될 때까지 방폐장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시민단체, 지역주민, 시의회가 참여하는 공동조사단을 구성하여 투명하게 재조사 실시문제는?
▶ 7월30일, 공사지연조사단이 발표한 안전성문제는 경주시민들이 수용할 수 없으므로재조사단을 구성하여 재조사를 실시토록 요구하였으나 지식경제부, 방폐물관리공단에서는 전문가, 시민단체, 지역주민, 시의회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 방페물처리장 제반문제를 해결토록 요구해 원만한 해결을 위하여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 방폐장 유치지역지원사업 추진을 조속히 이행은?
▶ 유치지역지원위원회가 9월 초경에 개최 계획이 있음으로 8월 26일 실무위원회를 실시함으로 정부지원사업에 대해 지식경제부에서 적극 노력하여 경주시가 요구하는 사항을 관철되도록 하겠으며, 민자유치사업인 한수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한수원본사 이전문제와 병행하여 조속히 추진되도록 약속했다.
○ 월성1호기 압력관교체 사업 시민공감대에 대한 문제는?
▶ 경주가 역사문화 도시임을 감안하여 원전시설은 장래적으로 없어야 되지만 신월성1,2호기 건설등 여러 가지 국책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앞으로 원전건설 수명이 기술적으로 내구연한이 60년 정도로 건설되고 있어 압력관 교체에 대한 문제는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이재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