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상주시청 축산과 공무원 3명과 희망근로자 4명이 냉림동 3주공 아파트에서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지난10일 환경미화원들의 파업으로 인해 쓰레기 수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12일부터는 본청 공무원 30여명을 동원, 쓰레기 수거에 나서면서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파업 첫날인 10일에는 청정환경과 직원과 희망근로자들이 나서서 쓰레기를 수거하면서 미화원들과의 협상을 진행했으나 협상의 진전이 없자 더 이상의 쓰레기를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대거 공무원들을 동원하게 됐다고 한다.
환경미화원들은 상주시가 민간위탁을 하지 않겠다는 것과 민간위탁을 할 경우에도 환경미화원과의 협의하에 결정을 해야 한다는 것에서부터, 주5일 근무여건에 상응하는 대우가 있어야 하고 노조 전임자를 인정해야 하며 환경미화원의 인사나 징계 등에 있어서 필히 노조의 협의를 거쳐야 한다는 점 등을 주장하고 있다.
시청 환경미화원 신 모씨는“상주시가 환경미화원들에 대한 확실한 신분보장과 아울러 처우개선에 미온적 이다”면서 “민간위탁의 경우에는 지금보다 더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환경미화원들과의 협상을 진행하고는 있지만,상주시가 행자부의 지침에서 벗어나는 일들까지 결정할 수는 없다”면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는데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2일 쓰레기수거 차량 5대의 바퀴가 펑크가 나고 일부 음식물쓰레기통이 넘어지는 등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상주시와 환경미화원들간의 불신이 커져가고 있다. 황창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