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14개 초등학교에서 고학년 186개팀 등 무려 352개팀이 참가한 2009화랑대기 초등학교 축구대회가 열전을 거듭한 가운데 천년고도의 도시 경주서 무사히 끝냈다.
대회관계자들과 선수, 학부모 등 하루 4만여명이 넘는 관중이 전국에서 찾아와 숙박업소 뿐만 아니라 보문단지, 대릉원 등 관광지 주변 식당가 등도 활기가 넘쳤다.
이들중 수학여행이나 졸업여행을 주로 유치하는 불국사를 중심으로 한 32군데 불국사 숙박협회(회장 포시즌 유스호스텔 윤성길)도 때아닌 성시를 이뤘다.
"저회들은 생활보호자나 극빈자 학생들은 모두 숙식을 무료로 해줬습니다."
불국사 숙박협회의 총무를 맡고 있는 최윤종(드림유스타운 대표)씨의 말이다.
최씨는 또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해 주기위해 식단을 짜야 했고 잦은 장마비로 인해 더럽혀진 선수들의 옷을 말려주기 위해 안방을 빨래건조실로 만들어 주기까지 했다.
휴식날은 차량세차를 해 주는 것은 물론 33㎡짜리 방 하나에 10여명이 들어가도 숙박비를 3만5000원을 받는 등 영업이익을 뒤로 한채 보이지 않는 서비스로 이들을 맞았다.
지난 13일 저녁 부천의 박모(초등 5년)군이 갑자기 배가 아파 최씨가 직접 차를 몰고 인근 현대병원에 후송해 줘 선수들로부터 칭송을 받기도 했다.
한편 상가단지에서 영업중인 35개 유스호스텔 등 숙박업소에 대해 시 보건소 공무원들도 지도점검을 강화했다.
터미널 주변과 보문단지, 불국사 지역등을 돌며 업소의 요금개선을 유도했고 민원불편사항을 확인하는 등 경부시의 이미지 개선을 유도했다.
이번 대회 기간 중 경주시 공무원 1000여명과 자원봉사지들이 잦은 장마비를 뒤로 한 채 봉사해 경주시민은 물론 수많은 관광객들의 불편을 들어줬다.
시 보건소 윤영혜계장(공중위생계)은 "전국 최고의 축구인프라가 구축된 경주시가 욕을 먹지 않도록 최선을 다 했다"며 " 앞으로도 천년고도 경주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 힘과 정성을 쏫겠다"고 말했다.
이재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