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패전을 떠안았다.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3피안타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6회초 3점을 내주고 볼티모어의 1-3 역전을 허용한 류현진은 토론토가 승부를 뒤집지 못한채 2-4로 패배하면서 시즌 8패째(12승)를 떠안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88에서 3.92로 올라갔다.류현진은 8월 들어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다. 5경기에서 2승 2패로 부진했다. 지난달 2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던 류현진은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3⅔이닝 7실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반등이 필요하던 류현진에게 올 시즌 최약체로 꼽히는 볼티모어는 '보약'이 될 것으로 보였다. 볼티모어는 올해 MLB 30개 구단 중 가장 낮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팀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40승 90패, 승률 0.308에 머물렀다. 지난달 4일부터 25일까지 내리 19연패를 당한 볼티모어는 26일 LA 에인절스전서 연패를 끊은 뒤 2연승을 달렸지만, 이후 또 4연패에 빠졌다. 게다가 류현진은 볼티모어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6차례 볼티모어전에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세 차례 볼티모어전에 등판해 모두 승리를 따냈다. 6월 21일 7이닝 1실점, 6월 27일 6⅔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내리 승리를 품에 안았고, 7월 8일에도 5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하지만 이날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통산 첫 볼티모어전 패전을 기록했다.
다승왕 경쟁에서도 한 발 밀리게 됐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2위에 올라있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게릿 콜(13승 6패)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가 될 수 있었지만, 불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