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불경기 속에 급여동결, 연봉인하 등 국민 스스로 고통을 분담하고 있는 가운데 아이러니 하게도 울릉도 내 다방에서 판매되는 음료 및 차 가격이 지난해 가격이 인상 된 후 올해 또다시 일제히 가격을 올려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울릉군내 다방업주들은 지난 1일부터 슬그머니 배달커피 3잔 가격을 5.000원에서 6,000원으로 인상했고, 아이스커피는 6.000원(3잔 기본)에서 9.000원으로 대폭 인상됐다.
군내 s다방업주는“타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재료비와 유류대, 배달 종업원의 급여 인상등의 이유와 인근 시·군 지역과 형평성을 맞추다보니 인상 할 수밖에 없었다”며 말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울릉군내 택시 요금은 무려 5년 넘게 유류값 인상등에도 지역주민과 함께 고통을 분담했는데 지난해 가격을 인상해놓고 또다시 대폭으로 인상하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며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군 관계자는“업주대표들과의 면담을 통해 인상요인 및 인상폭에 대한 확인을 하겠다”며 말했다.
하지만 주민 이모(42. 도동리)씨“군에서는 적극적으로 대처 했으면 좋겠다”며“ 주민들 중 택시나 버스, 목욕탕 등을 이용하는 보다 많은 주민들이 다방의 차를 이용한다면 울릉군내에서는 기호식품이 아닌 대중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데 특별한 이유 및 통고도 없이 가격을 일제히 올리는 이 같은 행위를 규제 해야된다”며 말했다.
또 “불경기 속에서도 수년간 군내 다방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추세인데 업주들은 수지타산이 안 맞다는 것과 그 부담을 주민에게 돌리는 것은 이해 할 수 없으며 자율적으로 경쟁하는 모든 음식점, 식당 등이 이렇게 가격을 올리면 물가 비싼 울릉도 이미지는 영원히 지울 수 없을 것”이라며 말했다.
한편 가격인상을 놓고 다방 업주들간 마음이 맞지 않아 일부 업주들은 인상폭을 유지하며 편법적(?)으로 3잔 기본배달을 2잔 배달 등의 방법을 쓰며 소비자의 마음을 달래고 있다.
현재 울릉군내에 26개의 다방업소가 성업 중이며 업소마다 3~5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다. 조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