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부터 연일 30도를 웃도는 늦더위가 찾아오면서 한동안 부진했던 여름 상품 판매가 활기를 띄고 있다. 각 백화점마다 여름상품 매출이 10~20%가량 급신장해 진행중인 여름상품 판매전 연기를 검토하는 등 그동안 여름같지 않은 여름으로 인한 매출 부진을 한꺼번에 만회할 태세다. 동아백화점의 경우 이달초부터 진행하고 있는 여름상품 마감전 행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 이상 폭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여름시즌 내내 부진했던 수영복, 에어컨, 선풍기 등을 비롯한 아이스크림, 음료수 등 대표적인 여름 상품의 매출이 급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수영복의 경우 지난 주말부터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2%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달초에 비해서는 무려 40%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에어컨과 선풍기, 냉풍기 등도 진열상품행사, 가격할인행사 등이 진행됨과 동시에 늦더위가 찾아오며 지난해와 비교해서 8%, 이달초와 비교해서는 25%이상의 매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이스크림, 팥빙수재료 등 먹거리의 경우 더욱 폭등세가 뚜렷해 선선했던 이달초와 비교, 무려 2배 가까운 매출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음료수 역시 50%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수박, 포도, 복숭아, 삼계탕재료 등 그동안 이상저온으로 특수를 누리지 못했던 상품들도 오랜만에 시즌 특수를 누리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 늦게나마 피서를 즐기려는 고객이 몰리면서 돗자리, 휴대용가스버너, 삼겹살, 라면류, 스낵류, 포장김치 등 나들이용 관련 상품의 매출이 이달 초에 비해 20%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대구백화점은 에어컨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20%(지난달 대비 10%)가량 증가했다. 특히 민소매 티셔츠, PK셔츠를 찾는 고객이 늘어 이들 상품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나 늘었다. 미니스커트나 핫팬츠 등 캐주얼 의류도 19%, 수영복도 10% 각각 증가했다. 롯데백화점도 에어콘 등 냉방기가 지난해 대비 11.8% 증가했고 의류의 경우도 14%의 신장율을 보였다. 특히 빙과류 등 여름먹거리의 경우 더위로 인해 지난주에 비해 1.5~2배가량 급증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각 백화점 들은 여름 상품들을 할인해 판매하는 여름 상품 마감전을 준비하거나 진행중인 마감전도 당초보다 연장할 계획이다. 동아백화점 쇼핑점은 21일부터 25일까지 2009 썸머 최종가전 행사를 야외 특설행사장에서 진행한다. 의류와 패션잡화, 생활용품까지 전 상품군에 걸쳐 정상가 대비 최고 70% 이상 할인돼 진행된다. 이와 함께 상품군별로 1.2.3만원 균일가 행사도 함께 진행 할 계획이다. 수성점은 21일 춤과 음악이 있는 낭만페스티벌 행사를 통해 마지막 여름시즌마감전을 진행한다. 신나는 음악과 댄스, 비보이 초청공연 등도 함께 진행, 시원한 이벤트와 함께 여름상품을 대대적으로 할인판매 할 예정이다. 대구백화점 본점은 이달 중순 끝낼 예정이었던 에어컨 행사를 이달 말로 연장해 27일까지 2009년형 에어컨 진열상품전을 진행, 30~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 프라자점 '까메오'에서는 23일까지 여름상품 50% 할인 행사를 진행, 여름 샌들을 절반 가격에 구매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롯데백화점도 대구점과 상인점 여름상품마감전 행사를 이달말까지 연장하는 등 늦더위 매출증가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동아백화점 쇼핑점 영업지원팀 박정호 과장은 "여름이 다 가는 줄 알고 가을상품 행사를 다소 앞당겨 진행 하는 등 마케팅 전략 수립에 애를 먹고 있었다"면서 "다행히 늦더위가 찾아와 여름 상품 매출이 강세를 보여 마감전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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