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42년만에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하고 대구시내버스와 지하철과의 무료환승제를 시행한 지 6개월이 됐다. 시행 전 버스운송업체와 환승손실금 지원비율, 시계외 노선 조정, 대구시와 환승손실금 분배문제 등 크고 작은 갈등이 있었지만 시행 후 시내버스 이용객의 증가로 교통카드 사용률이 크게 증가해 운송업체의 경영투명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높은 평가속에 그간 구간요금제의 폐지, 대구 진입노선의 감차 등으로 인한 운송업체의 대당 수입금의 감소, 시내버스 일부노선 불편, 운전기사 불친절 등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도 산재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경산 시내버스 노선개편 및 무료환승제 시행 6개월을 짚어보면, 노선개편 및 무료환승제 시행이후 시내버스 이용객은 환승 포함 하루 평균 7만48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7.2%나 증가했다. 환승을 포함하지 않아도 하루 평균 57,051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4.5% 증가했으며 이는 전국 최초로 광역과-기초자치단체간 시행한 대중교통 무료환승제와 42년만의 노선의 전면개편으로 인한 효과로 이용객이 늘었다는 분석이 팽배하다. 무료환승제 시행으로 환승혜택을 받는 이용객은 하루 평균 1만3,429명으로 4개 노선, 30대에 한정해 시행하던 지난해에 비해 무려 439.3%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교통카드 사용률이 증가해 무료환승제 시행전에 75%였던 사용률은 현재 85.1%까지 증가해 업체의 수입금에 대한 투명성이 상당부분 확보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산시는 올 연말에 시행예정인 전국 어디서나 쓸 수 있는 신 교통카드가 도입되고, 지하철 2호선이 경산까지 개통되면 95% 이상 사용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운송수입금의 투명화에 획기적인 변화가 기대된다고 했다. 운송수입금에 대해서는 기대와는 달리 다소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지만, 환승보조금을 제외하면 대당 하루 평균 311,585원으로 지난해 318,972원보다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환승율의 증가로 무료 환승객이 늘어났고 무료환승제 시행당시 오지지역에 부과하던 구간요금제를 폐지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여 결국 수입금의 저하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에게 돌아간 것으로 경산시는 분석하고 있다. 무료환승제와 함께 시행한 노선 전면개편으로 시행초기에 배차간격 단축, 노선 조정 요구, 환승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많았으나 3차례에 걸쳐 시의 적절하게 단행한 노선조정으로 현재는 노선에 대한 민원이 대폭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일부 신규 아파트 밀집지구, 오지지역 등에 노선 조정에 대한 요구가 만만치 않아 향후에 노선조정에 대한 여지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여 진다. 현재 환승율은 18.93%로 경산시에서는“환승율은 ‘일정부분 증가하면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다’는 로지스틱 곡선의 형태를 띠어 20% 정도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모든 승객들이 환승에 대한 불편이 없도록 환승시스템 관리에 철저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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