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외야수 민병헌(34)이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26일 롯데 구단은 "최근 현역 생활 지속과 은퇴 여부를 두고 고심했던 민병헌이 현역 은퇴를 최종 결정했다"며 "민병헌은 은퇴 후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앞서 민병헌은 지난 1월 뇌동맥류 수술을 받았다. 2019년 처음 이상을 발견한 뒤 정기 검진으로 경과를 추적 관찰해왔으며, 2020시즌 종료 후 정밀 검사에서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다.이후 올해 정규리그에 복귀한 그는 14경기를 뛰며 선수생활을 이어갔으나 8월 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후 1군뿐만 아니라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도 나서지 않았다.민병헌은 "선수 생활 종반을 롯데에서 보낼 수 있어 행복했다. 구단에 조금 더 보탬이 되고 싶었는데 많이 아쉽다"면서 "그동안 아낌없는 사랑과 많은 성원 보내주신 팬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한편 지난 2006년 2차 라운드 전체 14순위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민병헌은 2017년까지 두산에서 뛰었으며, 2015년과 2016년 두산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KBO리그 통산 14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5, 1266안타, 99홈런, 578타점, 75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88의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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