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위천산업단지 유치 무산 후 10년만에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했다.
대구시는 28일 국토해양부가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일대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국에 35개의 국가산업단지가 지정됐지만 대구시는 포함되지 못했다. 대구시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늦게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하게 됐다.
대구시가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한 것은 '국가산업단지 지정·육성 제도'이 시행된 후 36년 만이다.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는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일대 852만㎡ 규모로 조성되며 단지 안에 전자, 통신, 첨단기계, 미래형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등의 첨단·미래산업 시설이 들어오게 된다.
사업 시행은 한국토지공사와 대구도시공사가 맡게 된다. 사업비는 1조6,698억이다.
이번 국가산업단지 유치로 대구·경북권 생산유발효과 34조원, 부가가치 유발액 10조원, 고용유발 14만명, 임금유발 4조원 등의 경제적 효과가 나올 것으로 대구시는 예상했다.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는 만성적인 산업용지 부족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조성중인 성서5차산단, 테크노폴리스, 이시아폴리스와 함께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대구 산업단지의 면적은 2,343만㎡에서 4211만㎡으로 늘어 현재보다 1.8배 증가한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대구 경기가 침체된 것은 위천산업단지 무산에 따른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국가산업단지 유치로 대구지역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가 증가하는 등 대구가 도약하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또 "IT 융복합, 첨단의료, 에너지 등 오염이 없는 첨단 사업을 육성할 것"이라며 "대기업가 외국인 사업단의 투자를 적극 유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