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송필근(30)이 오는 11월에 서울 종로구에서 결혼식을 올린다.송필근은 “2년 전 결혼식에 사회를 보러갔다가 나를 알아본 예비 신부가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그 사진을 예비 신부가 SNS에 올려 태그했는데 그 이후로 자연스레 인연이 되었다”고 밝혔다.“(예비 신부가) 서울 사람이 아니어서 연예인을 실질적으로 볼 기회가 없어 신기함에 SNS에 올리며 나를 태그했는데, 내가 한참 고민하다가 DM 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보냈다. 큰 용기를 냈는데 처음에는 당황하는 것 같다가도 어느 순간 몇 번 주고 받고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됐다”며 그 때를 회상했다. 송필근은 결혼 소식과 함께 KBS 개그콘서트 ‘놈놈놈’에서 함께 활동했던 개그맨 김기리, 유인석과 함께 찍은 재미있는 웨딩 화보를 발표했다. ‘놈놈놈’ 코너가 제 여자 친구를 뺏으려고 하는 내용의 코너여서 예전부터 막연하게 웨딩 촬영 때도 ‘놈놈놈’ 멤버들이 와서 찍으면 재미있을 거 같았다. 신부에게 이야기했더니 너무 좋아하더라. 그래서 연락해서 와서 했는데 생각보다 주위에서 반응이 좋았다. 멤버들이 ‘개콘’ 없어지니 여기에서 개그를 하고 있더라”며 의리를 과시했다.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박준형이, 축가는 가수 홍경민이 맡는다. 송필근의 신접 살림은 인천이며, 신혼 여행은 내년 1월 하와이로 떠난다. 송필근은 2012년 KBS 2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2014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남자 신인상과 2015년 제21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남자 신인 희극인상 등을 수상했다. 그는 현재 YTN 사이언스 ‘수다학’에서 홍경민과 진행을 맡고 있으며, 인천에서 ‘필근아소극장’을 운영 중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