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놀이, 신라미술대전, 전국국악대전, 신라문화제학술발표회, 전국사진공모전
셔블향연의 밤, 문화재 해설의 밤, 고운서예대전 등 8개 종목
신라천년의 고도 경주시의 문화관광축제인 제37회 신라문화제가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경주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찬란했던 신라문화의 재현을 통해 민족문화를 전승·보전하고, 역사문화도시 경주시의 이미지를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하는 이번 신라문화제는 경주시가 주최하고 분야별 예술단체가 주관한다.
이번 신라문화제의 주요 행사내용을 보면 ▲길놀이-선덕여왕행차 길놀이와 국악의 향연 ▲제전행사-셔벌향연의 밤 ▲ 예술행사-전국국악대제전, 신라미술대전, 고운서예대전, 전국사진공모전 ▲학술행사-문화재 해설, 신라문화제 학술발표회 등 8개 종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이번 신라문화제의 주요행사가 축소되거나 내년으로 순연됨에 따라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대규모 국악공연과 연계한 시민 화합의 기회를 마련키 위해 '선덕여왕 행차 길놀이와 국악의 향연'이란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10일과 11일에 각각 시내구간 및 보문관광단지에서 선덕여왕행차를 재현할 방침이다.
시는 또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천년고도에서 울려 퍼지는 국악의 향기에 흠뻑 도취되고 역사문화체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첨성대 앞과 보문관광단지 상설공연장내 특설무대를 설치하고, 10일과 11일에 선덕여왕 행차와 연계해 대규모 국악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고운 최치원 선생의 높은 학문과 서예문화를 계승시켜 나갈 서예 휘호대회를 열어 역량 있는 신인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경주서예가연합회가 주관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고운 서예대전'은 실내체육관에서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한글·한문·문인화·전각·서각 등 5개 분야로 나눠 서예작품을 공모하며 입상자 200명을 선정한 후 12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전시를 거쳐 12월 20일 시상식을 갖는다.
한편, 경주시는 당초 이번 신라문화제를 '신라천년 비상의 꿈'이란 주제로 신라천년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역사체험 축제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희망찬 경주 비전을 제시한다는 방침으로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경주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해 개막식을 비롯한 줄다리기 등 총 16개 부문 30개 행사를 개최키로 했으나 신종인플루 확산에 따라 주요 행사를 내년으로 연기됐다. 최병화 기자
신라천년의 고도 경주에서 제37회 신라문화제가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경주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문화제 때 길놀이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