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12년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에 올랐다.포항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2021 ACL 동아시아 권역 4강전에서 정규시간 90분을 1-1로 비긴 뒤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12년 만에 결승에 오른 포항은 준우승 상금인 200만 달러(약 23억5100만원)를 확보했다.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약 47억200만원)다.포항은 조별리그에서 1무1패로 열세였던 나고야 그램퍼스(일본)와 지난 17일 ACL 8강전에서 다시 만나 3-0 완승으로 설욕하고 2009년 이후 12년 만에 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4강에서도 '국가대표급' 스쿼드를 자랑하는 울산에 밀리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김기동 감독의 지략과 포항의 투지가 빛나면서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동아시아 권역에서 결승에 오른 포항은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11월2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포항은 ACL 전신인 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에서 1996년, 1997년 두 차례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