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농구선수 김영희가 근황을 전했다.1일 '근황올림픽' 유튜브 채널에 '거인병 걸린, 女농구 은메달리스트...매일 놀림 받는 영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김영희는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다. 그리고 얼마 전에 2개월 동안 입원을 했다"며 말단 비대증으로 장기가 커지는 병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제 키가 2m 5㎝"라며 "3~4년 간 집 밖을 안 나갔다. 불안증, 우울증이 심해져서 밤에는 영하 15도까지 내려가는데도 난방도 틀지 않고 문을 열어놓고 혼자 울기도 했다"고 말했다.김영희는 "이번에 입원해서 치료비가 많이 나왔다"며 "후배 농구 선수 서장훈과 과거 대표팀에서 함께 운동했던 허재 감독이 응원차 돈을 보내줬다. 정말 마음이 따뜻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한편, 김영희는 지난 1984년 LA올림픽 당시 여자농구 은메달 주역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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