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UAE)를 꺾고 2022 카타르월드컵 출전 티켓 확보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한국은 1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UAE와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황희찬(울버햄튼)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3승(2무 승점 11)째를 신고한 한국은 여전히 이란(4승1무 승점 13)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결승골을 터뜨린 황희찬은 지난 6월 스리랑카와 2차예선 이후 5개월 만에 A매치에서 골맛을 봤다. A매치 7번째 골이다.간판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은 골대를 두 번이나 때리는 등 활발한 공격을 보여줬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최전방 조규성을 중심으로 좌우 측면에 손흥민, 황희찬을 배치했다.미드필더에선 이재성(마인츠), 황인범(루빈카잔)이 공격을 지원하고, 정우영(알사드)이 경기를 조율했다.김민재와 권경원이 중앙 수비에서 호흡을 맞췄고, 측면에는 김진수, 이용(이상 전북)이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꼈다.벤투호는 초반부터 손흥민을 중심으로 UAE를 정신없이 몰아쳤다. 손흥민이 전반 6분 만에 황인범의 로빙 패스를 잡아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전반 8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선 손흥민의 크로스를 이재성이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UAE의 골문을 위협했다.손흥민은 전반 29분 황인범의 침투패스를 잡아 다시 한 번 기회를 봤지만 위치가 오른쪽으로 치우쳐 슈팅 각도가 거의 없었다. 때린 공은 그물 옆을 향했다.전반 34분 상대 페널티박스에서 강한 압박으로 UAE의 실수를 유도한 황인범이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키커로 나선 황희찬은 골문 오른쪽 하단을 노려 침착하게 선제골로 연결했다.손흥민은 전반 44분 저돌적인 돌파로 상대 수비 3명을 따돌리며 왼발슛을 시도했으나 골대 불운에 아쉬움을 삼켰다.전반을 1-0으로 앞선 한국은 후반 초반에도 공격 일변도의 운영을 이었다.후반 20분에는 손흥민의 예리한 크로스가 조규성의 머리에 살짝 닿았지만 골문을 외면했다.UAE는 후방에서 빌드업을 통해 활로를 뚫으려 했으나 벤투호의 전방 압박이 강했다.전반 골대 불운에 시달렸던 손흥민은 후반 29분 한 차례 더 골대를 때렸다. 손흥민은 이후 37분과 38분에도 기회가 왔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벤투호는 카타르 도하로 이동해 한국시간으로 오는 17일 이라크와 6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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