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어머니를 상대로 강도짓을 한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12일 친구 어머니 A씨(46)를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B군(17) 등 10대 2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하고 친구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7일 오후 2시께 6개월 전 만났던 친구 C양(17)의 대구시 수성구 집에 들어가 어머니 A씨를 위협해 금품을 빼앗았다. 또 지난 6일 오후 10시께에도 다시 여자친구 C양의 집에 들어가 어머니를 이불로 덮어 씌우고 현금을 빼앗는 등 3차례에 걸쳐 15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 조사에서 B군은 가출해 거리에서 생활하다 역시 집을 나와 거리를 방황하던 C양과 만났으며 생활비 마련을 위해 C양의 집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A씨는 집에 침입한 10대들이 자기 자녀와 친구 사이인데다 협박이 무서워 그동안 경찰에 신고를 꺼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딸 모두 큰 충격을 받은 것 같다"며 "A씨는 자신의 딸이 피해를 입을까봐 신고를 주저한 것 같다"고 말했다. 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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