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모 현직 구청장의 인사청탁 의혹에 대해 경찰이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대구 A경찰서와 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7월 모 구청 보건소장 인사때 보건소장 후보와 구청장 사이에 인사청탁이 있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현재 사실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와 관련, 지난 12일 대구시를 방문해 구청 인사 당시 상황과 절차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직 인사(보건소장 포함)는 대구시가 구청장의 추천과 시 평가로 최종 후보자를 결정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구청의 보건소장 인사는 지난 7월20일 이뤄졌다. 인사 전 현 보건소장인 B씨 등 5명이 소장 후보로 물망에 올랐었다. 현 소장인 B씨는 당시 구청장의 추천을 받은 후보였지만 전체 후보자 중 3순위 정도였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후보군에 들어가면 문제가 없는 한 구청장이 원하는 사람을 정한다"며 "구청장의 추천이 들어왔고 평가도 괜찮아 B씨를 보건소장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B 보건소장은 "몇일 전 대구시 인사과로부터 경찰이 이번 보건소장 인사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해 들었다"며 "인사와 관련해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경찰이 수사를 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당 구청장은 "같은 구청출신이 보건소장을 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 당시 B소장을 추천했었다" 며 "이번 인사에 청탁 등은 없었다"고 했다. 경찰 한 관계자는 "구청장 인사청탁 관련 건으로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내사를 끝내봐야 사실여부를 확정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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