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유사휘발유를 단속하는 부서에 근무하는 경찰관이 제조업자로부터 수백만원의 돈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포항남부경찰서 수사과에 근무하는 A경사가 유사휘발유 불법 제조업자 B씨(33) 등으로 부터 수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B씨 등은 지난 8월부터 한달간 남구 연일읍의 한 공장건물을 임대해 시가 4억원 상당의 유사휘발유 50만ℓ를 불법 제조, 유통한 혐의로 최근 해경에 검거됐다. 검찰은 B씨 등을 상대로 추가조사를 벌이다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관할 경찰서 단속부서에 근무하는 A경사에게 수백만원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또 13일 오전 포항남부경찰서 담당 과장과 팀장 등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경사는 검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지난주 금요일 정상 출근해 병가를 낸 뒤 행적을 감춘 것으로 드러나 A경사의 금품수수여부는 물론 고위층 상납여부가 지역사회에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서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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