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서장 이현호)는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경운기와 트랙터 등 농기계 안전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해 농가들의 농기계 사용 주의를 당부했다.
서에 따르면 지난 한해 119구조구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경주지역에서 총 34건의 농기계 사고로 인한 부상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장소별로는 도로(농로)가 전체의 47%로 가장 많았고, 사고유형별로는 도로에서 일반차량의 추월 등과 관련된 교통사고가 38%를 차지했다. 기계에 끼이거나 신체 일부가 다친 사고는 27%, 전도 사고 9%, 기타 18%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50대이상이 85%를 차지해 농기계 대부분이 운전 등 조작 시 큰 힘을 필요로 하나, 농촌지역 고령화에 따른 조작자의 체력적인 한계로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작년 5월21일 경주시 건천읍 화천리에서 경운기가 전복되면서 운전자 전모(75)씨가 경운기 왼쪽 앞바퀴에 상체가 끼여 사망한 사고가 있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농기계 안전사고는 음주후 운전이나 사소한 조작실수 등 개인의 부주의로 인해 치명적인 사고를 초래하기 때문에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특히 "동절기가 가까워지면서 일몰시간이 짧아지기 때문에 반드시 조명장치, 야광판, 깃발 등을 사용해 야간에 발생할 수 있는 차량과의 추돌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것”을 주문했다. 박성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