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항 군수, 봉화군의회 의원들 해외 출타 쌀값 하락·송이 생산감소 등 지역현안 외면 봉화군이 MB정권의 최대 화두인‘저탄소 녹색성장·일자리 창출’정책을 외면하고 있다. 엄태항 봉화군수와 군의회 의원들이 지역 현안을 뒤로 한 채 한꺼번에 해외로 출타해 지역 주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엄 군수는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9박10일 일정으로 공무원 3명과 함께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되는 ‘2015년 세계 산림대회’ 유치릏 위해 출국했다. 또 군의회 의원 8명과 공무원 2명, 의회사무과 2명을 포함해 12명이 혈세 수천만 원(1인당 180여만 원)으로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중국 지방자치현황과 농산물유통단지. 노인시설 방문 등 선진지 견학 길에 올랐다. 그러나 이들 의원들의 선진지견학 세부계획 중 상당부분이 전통문화유적지 탐방으로 일정이 짜여져 있어 관광성 외유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를 두고 봉화지역 주민들은“쌀값 폭락과 송이축제 취소로 지역경제는 바닥을 치고 있지만 지자체장과 군의원들이 지역민을 위한 행정은‘나 몰라라’ 하고 업무와 무관한 공무원과 동행, 관광성이 짙다”는 지적이다. 특히 전국적으로 신종플루로 인해 자치단체에서 계획한 행사를 축소·취소하는 등 지역 민심이 극도로 분열된 상태에서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봉화 군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주민들은“봉화군·봉화군의회가 군민들의 외침을‘강 건너 불구경’하듯 수수방관하며 자리보전, 눈치 보기에만 급급하고 있다”며“이번 해외방문을 두고 내년 지자체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질타 했다. 또“타 지역 시·군 의회에서는 지역축제 축소·최소경비와 의원들의 해외 선진지 견학을 취소하고 경비를 반납해 MB정권의 일자리 창출에 솔선수범 앞장서고 있지만 봉화군 의회와는 사뭇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며 비난 했다. 주민 김모(50·자영업)씨는“주민을 무시하는 행정기관과 군의회는 향후 어떤 처지에 놓이게 될지 2010년 지방선거에서 똑똑히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봉화지역 주민들이 이처럼 분노하고 있는 것은 쌀 수확량이 지난 7월 이후 기상 여건이 좋아지면서 평년보다 2.4% 늘어날 것으로 추정돼 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는 감소했지만, 평년보다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풍년가를 불러야할 농민의 마음이 쌀값 하락으로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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