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삼성 외야수 박해민이 LG트윈스 유니폼을 갈아 입는다.
LG는 14일 박해민과 4년 총액 6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32억원, 연봉 6억원 인센티브 4억원이다. 보장 금액만 56억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이다.
박해민은 '삼성 왕조'의 끝자락에 발견한 보석이었다. 2012년 육성 선수로 입단한 박해민은 2014년부터 붙박이 1군 선수로 뛰었다. 2014년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 2015년 정규리그 우승의 기쁨을 맛본 박해민은 2016년부터 이어진 팀의 부진에 괴로워했다. 올해 삼성은 정규시즌 2위에 오르며 길고 지독했던 암흑기에서 벗어났다. 박해민은 “새로운 기회를 찾아 도전을 선택하게 됐다.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기회를 주신 LG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나를 있게 해주신 삼성 구단과 감독님, 코칭스태프, 동료 선수들, 그리고 삼성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제는 전 소속팀이 된 삼성을 향한 고마움의 표현 또한 잊지 않았다. 박해민은 올해 FA 시장 2호 계약자가 됐다. 1호 계약 선수는 지난달 27일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와 5년 총액 54억원짜리 계약을 맺은 포수 최재훈이다.
팀을 이적한 선수는 박해민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