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겸 MC인 유재석이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재석은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MBC 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코로나19 완치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유재석은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 2006년을 시작으로 2007년(무한도전 팀 단체), 2009년, 2010년, 2014년, 2016년, 2020년에 이어 2021년까지 MBC에서만 8번째 대상이다.유재석은 "제가 분에 넘치게 큰 상을 받게 됐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퇴사를 앞두고 있는 김태호PD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유재석은 "김태호 PD가 없는 '놀면 뭐하니'가 걱정도 된다. 하지만 김태호 PD가 새로운 결정을 한 만큼, 승승장구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이어 "시민 여러분들, MSG워너비 멤버들, 힘든 시기에 함께 해준 멤버들에게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그럴 때일수록 예능인들이 해야할 일은 확실하다. 즐거운 웃음을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또한 세상을 떠난 개그맨 김철민도 언급했다. "얼마 전에 김철민 형님이 하늘나라로 가셨다. 거리에서 수많은 분들께 웃음을 드리고 하늘로 떠나셨다. 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전달하기 위해 본인의 능력을 다 쏟았듯, 저도 많은 분들과 순간마다 최고의 선택을 할 수 없겠지만, 늘 최선의 선택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철민은 지난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한편 이날 '놀면 뭐하니?'는 올해의 예능프로그램상, 대상, 최우수상, 베스트 커플상, 베스트 팀워크상, 신인상 등 10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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