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박찬욱 감독의 제작으로 화제가 된 드라마 '설국열차'가 4일 국내 TV에 처음으로 공개된다.이번 드라마는 봉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2013)의 10년 전 시점을 다룬 프리퀄로, 설국열차 출발 7년 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이날 방송되는 시즌 1의 1화 '먼저, 날씨가 바뀌기 시작했다'에서는 부자들과 상류층이 1001칸 길이의 거대한 방주인 설국열차로 피신하자, 탑승권이 없어 뒤에 남겨진 이들은 열차를 습격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그 후 7년이 지나고 레이턴을 중심으로 꼬리칸 승객들이 혁명을 준비하던 중 열차 내 살인 사건이 벌어진다.해당 회차에서는 꼬리칸부터 시작해 3등급부터 1등급, 엔진칸 외에 열차 운영에 필수적인 농장칸, 축사 공간, 죄인들을 격리하는 '서랍' 공간, 화려한 식당칸, 향락을 즐기는 클럽칸인 나이트카 등 열차 내 다양한 공간들이 공개될 예정이다.드라마 '설국열차' 시즌1은 총 10회로 이날 오후 11시 OCN에서 첫 방송된다. OCN 무비스 채널에서는 오는 9일 오후 1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