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쌍의 ‘세기의 부부’가 탄생했다.배우 손예진(40)과 현빈(40)이 3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가족과 소수의 지인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한다. 현빈, 손예진 소속사 측은 지난 10일 "두 사람이 든든한 동반자로 소중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오는 3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두 사람도 이날 각자의 SNS를 통해 결혼 소감을 직접 전했다. 현빈은 “인생의 2막에 조심스레 발을 디뎌보려 한다”며 “항상 저를 웃게 해주는 그녀와 앞날을 함께 걸어가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현빈은 두 사람의 오작교가 된 2019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언급하며 “작품 속에서 함께 했던 정혁이와 세리가 함께 그 한 발짝을 내딛겠다”고 덧붙였다.손예진도 “우리의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준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축복해달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현빈에 대해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참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라면서 “남녀가 만나 미래를 약속한다는 게 상상 밖의 일이라 생각했는데 우리는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2018년 영화 ‘협상’에 함께 출연하며 처음 인연을 맺은 후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다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현빈은 2003년 KBS 드라마 ‘보디가드’로 데뷔했다. 히트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시크릿가든’을 통해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2001년 드라마 ‘맛있는 청혼’으로 데뷔한 손예진은 ‘국민 첫사랑’으로 불리며 톱 여배우로 성장했다. 손예지는 오는 16일 첫 방송되는 JTBC '서른, 아홉'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현빈은 영화 '하얼빈'(우민호 감독) 출연 소식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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