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10일 당선이 확정된 상황에서도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앞으로 김건희 여사가 영부인으로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김 여사는 윤 당선인의 당선이 확정된 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선인이 국민께 부여받은 소명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미력하게나마 곁에서 조력하겠다"라며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회의 그늘진 곳에 당선인이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려하겠다"고 말했다.김 여사는 윤 당선인이 개표상황실과 당사를 찾았을 때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측은 선거운동을 적극적으로 도와온 당내 인사들에 대한 예의 차원이라고 설명했다.선대본부 측은 김 여사에 대해 "영부인으로서 모습을 드러내야만 하는 공식적인 자리에만 동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한편 김 여사는 1972년생으로 해외 유명 미술품 전시·기획사인 코바나콘텐츠 대표를 맡고 있다. 윤 당선인과 12살 나이 차이가 나는 그는 지난 2019년 7월 청와대에서 열린 윤 당선인의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