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차기 정부의 인수위원장직에 앉을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당선인이 꾸릴 인수위원회는 이번 주 안에 인선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윤 당선인 측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11일 대표와 만나 인수위나 공동정부 구성, 합당 등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윤 당선인과 안 대표는 지난 3일 후보 단일화를 발표하면서 공동선언문에서 "인수위 구성부터 공동정부 구성까지 함께 협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당선인은 이날 당선 인사 기자회견에서도 안 대표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우리 당과 정부에서 중요한 도움을 주고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 측과 안 대표 측은 안 대표가 인수위원장직을 맡는 방안을 포함한 인수위 구성 방향에 대해 긴밀하게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권자인 윤 당선인의 최종 판단이 남아 있지만 윤 당선인은 안 대표의 의중과 국정 운영의 큰 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윤 당선인이 안 대표에게 당내 구심점 역할 등 다른 역할을 요청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인수위 부위원장에는 당 사무총장을 지낸 권영세 의원이 유력 거론된다.
권 의원은 선거대책본부장 겸 사무총장으로 윤 당선인의 선거운동을 진두지휘했으며 이날 사무총장직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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