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1일 초선인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을 당선인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김 의원은 당초 대변인직을 한차례 고사했으나, 윤 당선인 측에서 거듭 의사를 타진한 끝에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을 맡으며 언론 대응을 주로 담당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으로 대장동이 있는 경기 성남 분당갑을 지역구로 둔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저격수'로도 불렸다.대선 직전까지도 이른바 '대장동 문건 보따리'를 입수하거나 부산저축은행 사건 브로커인 조우형씨가 2011년 수사 당시 대검 중수2과장이었던 윤 당선인을 '만난 적이 없다'고 진술한 검찰 조서를 공개하는 등 공격과 수비를 모두 담당했다.김 의원은 MBC 기자·앵커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대변인을 지냈다. MBN 특임이사·앵커와 KT 커뮤니케이션 실장·전무 등의 이력도 있다.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