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가 17일 울진 산불 피해 이웃돕기 의연금 500만원을 전달해 따뜻한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의연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되어 산불 피해주민에 대한 긴급구호와 피해 복구에 사용된다.
이날 방유봉 전 경북도의회 부의장과 남용대 농어촌청년희망특별위원회 위원장이 경북도의회를 대표해 울진군청에서 전찬걸 군수를 만나 성금을 전달하고, 도의회가 신속한 피해복구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산불진화와 이재민 지원에 나선 특수진화대, 소방관,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진화 활동이 길었던 만큼 현장 인력들이 많이 지쳤을 것이라며 숙식과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부탁했다.
방유봉 전 부의장은 “임시대피 장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되는 만큼 이재민 건강관리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으며, 남용대 위원장은 “갑작스런 화마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이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우현 의장은 지난 4일 산불 발생 즉시 매일 20여명의 경북도의회 직원을 산불진화 작업에 비상동원시켰으며, 전국 광역의회에 울진 산불 피해주민의 일상복귀를 위한 성금 모금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