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호주 골대를 두 차례나 때리는 불운에 아쉬워했지만 막판에 웃었다. 후반 44분에 나온 극적인 결승골이 일본을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었다.일본은 24일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호주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B조 9차전 원정에서 후반 44분과 추가시간 미토마 가오루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이겼다.초반 3경기에서 1승 2패에 그치며 탈락 위기까지 몰렸던 일본은 이후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7승 2패(승점 21)를 기록, 아직 9차전을 치르지 않은 사우디아라비아(6승 1무 1패, 승점 19)에 앞서 조 1위가 됐다. 또 3위 호주(4승 3무 2패, 승점 15)와 승점차를 6으로 벌리며 오는 29일 베트남과 홈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지난 1998년 대회부터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반면 홈에서 일본을 꺾고 조 2위에 오르려던 호주는 사우디아라비아에도 승점 4 뒤져 조 3위가 확정됐다. 이로써 B조에셔는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지난달 2일 오만과 경기에서 후반 44분 통한의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주며 2-2로 비겼던 호주로서는 조 2위를 차지하기 위해 반드시 일본을 꺾어야만 했다. 반대로 일본은 호주 원정에서 비기기만 해도 잃을 것이 없었다.이 때문인지 오히려 호주는 마음만 급했고 일본이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전반 1분만에 날카로운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일본은 미나미노 등을 앞세워 줄기차게 호주의 골문을 노렸다.일본의 우세 속에 전반 25분 호주가 골망을 흔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치열한 자리다툼이 일어나던 중 일본 수비수 야마네 미키의 자책골로 연결되는 듯 했다. 하지만 주심이 호주의 파울을 선언하면서 골이 취소됐다.이후 일본은 미나미노를 앞세워 거세게 호주를 밀어붙였지만 골키퍼의 선방 또는 골대 강타 등으로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미나미노는 전반 28분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전반 31분에는 헤더슛을 기록했지만 골 포스트 상단을 때렸다. 전반 37분에 나온 슈팅 역시 골대를 때렸다.후반에도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다. 전반에 일본에 밀리기만 했던 호주도 후반에는 일본의 골문을 노리며 선제골 사냥에 나섰다. 그러나 반드시 필요한 한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점점 호주에 불리한 양상으로 이어졌다.결국 일본이 마지막 집중력에서 앞섰다. 후반 44분 야마네 미키의 어시스트를 받은 미토마가 선제 결승골을 넣으면서 환호성을 질렀다. 일본은 사기가 급격하게 떨어진 호주의 골문을 미토마가 추가로 열며 본선행을 자축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