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지옥을 경험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는 카림 벤제마가 있었다. 벤제마의 활약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2년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다.레알 마드리드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첼시와 홈 2차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2-3으로 마쳤다.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는 나란히 종합전적 1승 1패가 됐지만 점수 합계에서 5-4로 앞선 레알 마드리드가 준결승에 올라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7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원정 1차전에서 카림 벤제마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1로 이겨 무난하게 4강에 오를 것처럼 보였지만 첼시의 파상 공격에 3골을 내주며 역전패 위기에 몰렸다.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5분 티모 베르너의 어시스트를 받은 메이슨 마운트에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6분 마운트의 패스를 받은 안토니오 뤼디거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종합 전적 3-3이 됐다.이후에도 승리 여신은 레알 마드리드를 외면하는 듯 보였다. 후반 중반 벤제마의 회심의 슛이 골대를 강타하며 주저않는 사이 후반 30분 마테오 코바치치의 어시스를 받은 베르너에게 실점하며 3-4로 역전당했다.하지만 후반 33분 교체 투입된 호드리구가 레알 마드리드를 살렸다. 후반 35분 루카 모드리치가 띄워준 로빙 패스를 호드리구가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첼시의 골문을 흔들었다. 전후반 90분 정규시간에 1-3으로 진 레알 마드리드는 첼시와 종합점수에서 4-4가 되면서 연장에 돌입했다.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연장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준결승 진출을 이끈 선수는 결국 벤제마였다. 벤제마는 연장 전반 6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왼쪽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넣으며 첼시의 골문을 열었다. 종합점수 5-4로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앞서는 순간이었다.다급해진 첼시는 조르지뉴와 사울 니게스를 투입하며 재역전을 노렸지만 끝내 레알 마드리드를 뚫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첼시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끝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한편 벤제마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2번째 골을 넣으며 득점 단독 2위가 됐다. 득점 선두는 14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지만 이날 레반도프스키의 바이에른 뮌헨이 비야레알에 덜미를 잡히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 벤제마에게 기회가 생겼다. 벤제마는 또 프랑스 선수로는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한 시즌 12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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