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진(22·한화큐셀)이 선두 자리를 한번도 놓치지 않는 완벽한 모습으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투어 데뷔 4년 만이다. 
성유진은 5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파72·672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상금 1억4400만원)했다.2018년 KLPGA투어 데뷔 4년만에 첫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2019년 KLPGA 정규 투어 데뷔 이후 72차례 대회에 출전해 우승 없이 준우승 2회를 기록했던 성유진은 이번 대회서 2위 김수지(26·11언더파 277타)를 4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며 나흘 내내 1위를 유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또 이번 대회 우승으로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도 획득했다.“예전처럼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날 무너지지 않고 우승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스스로 재능이 없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노력을 많이 했고 매년 조금씩 발전하려고 했는데 이번 우승을 통해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지난해 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하이트 진로 챔피언 우승으로 KLPGA 투어 '신흥 강자'로 떠오른 김수지는 14번 홀에서 샷 이글을 하는 등 4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여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이번 시즌 신인상 포인트 879점으로 1위를 달리는 이예원이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고,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지한솔(26)과 신인 고지우(20)가 공동 4위에 올랐다.디펜딩 챔피언 장하나(30)는 공동 34위(이븐파 288타)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