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32)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달 8일 ‘GS칼텍스·매경오픈’ 우승 이후 시즌 2승째다.   
 
김비오는 5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4라운드에서 63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KPGA 코리안투어 통산 8승째다.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으로 상금랭킹 1위를 꿰찼던 김비오는 우승 상금 2억6천만원을 보태 상금 1위(5억6천만원)를 굳게 다졌다.김 선수는 이번 시즌 3개 대회에 출전해 GS칼텍스 매경오픈과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10년 만에 상금왕을 노리고 있다.
 
앞서 김비오는 2012년에도 같은 두 대회에서 우승하며 상금왕을 차지했다.
이날 김비오는 역대 SK텔레콤 오픈 72홀 최저타수 기록을 새로 썼다. 또 SK텔레콤 오픈 사상 2위와 최다 타수 차(7타) 우승을 달성했다.김비오는 "힘든 날씨 속에서 선수들이 플레이를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도와주신 핀크스GC 및 SK텔레콤 관계자 여러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 경기 중에 바람과 비가 세차게 내릴 때가 있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웃을 수 있는 것 같다. 세컨드 샷이 날카로워 버디 확률을 많이 잡을 수 있었다. 주말 내내 아이언샷감이 괜찮았다"고 소감을 밝혔다.올해 목표에 대해 "2022년 목표는 제네시스 대상, 상금왕을 수상하는 것이었고 국내에서 3승, 아시안투어에서 2승 정도 하는 것이었다. 한 단계씩 목표를 이루고 있고 시즌 끝날 때 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윤석(36)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김태훈(27), 박찬규(25), 김민규(21), 맹동섭(35) 등은 11언더파 273타를 쳐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한편 최경주(52)는 이날 6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 7위(10언더파 274타)에 올랐다.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톱10에 입상한 것은 2019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3위 이후 3년 만이다.최경주는 "후배들과 나흘 동안 경기해서 행복했다"면서 "오늘은 아이언샷이 생각보다 좋아서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