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 선수 이민지(호주)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77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천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톱5에 한국(계) 출신이 4명이나 포진하는 진기록도 연출했다. 이민지는 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 파인스의 파인 니들스 로지 앤드 골프클럽(파71·6천64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71타는 종전 US여자오픈 72홀 최저타 기록(272타)을 1타 앞선 기록이다.
 
이날 우승으로 미 LPGA 메이저 대회에서 2번째 정상에 오른 이민지는 LPGA 사상 최고액인 180만 달러(약 22억 원)를 챙겼다.2015년 킹밀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미 LPGA에서 우승한 이민지는 2016년에는 롯데 챔피언십과 블루베이 LPGA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어 2018년 볼빅 챔피언십에서 1위를 차지했고. 2019년에는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해에는 지난달에 열린 코크니잰트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데이어 이번 US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총 8차례 미 LPGA 우승을 차지했다.한국 선수로는 최혜진(23)이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7)은 6언더파 278타를 쳐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5위는 한국에서 태어난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한국명 고보경)에게 돌아갔다. 한국 선수들은 2020년 이 대회 김아림(27) 이후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7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한편, 합계 9언더파로 2위에 오른 미나 하리가에는 일본계 미국인이다. 아시아 출신 5명이 이번 대회 톱5를 휩쓴 셈이 됐다.김세영은 이븐파로 14위에 머물렀다. 전인지는 2오버파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지은희도 공동15위를 차지했다.또 박성현과 이정은6은 5오버파로 공동 28위에 올랐고, 김아림은 공동 34위를 차지했다. 이소미는 공동 44위, 김인경은 공동 51위, 안나린은 공동 58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