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체신청(청장 김영수)은 설 명절을 앞두고 경북지역 23개 총괄우체국소속 집배원 행복나르미들이 8일까지 평소 우편물을 싣던 오토바이에 사랑이 듬뿍 담긴 과일 등 제수용품을 싣어 어려운 이웃에게 배달한다. 사는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다가와도 어깨를 처지게 하는 불황과 살을 에는 추위로 더욱 힘들고 외로워지게 마련.집배원 행복나르미와 우체국 직원들은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이 설 명절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전통시장상품권 천만원어치를 구매해 지역의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을 구입, 전통시장 살리기에 앞장선다. 또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과일 등 제수용품을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50여 가구를 방문해 배달한다. 특히 8일 오전 10시, 김영수 경북체신청장은 일일 행복나르미로 깜짝 변신해 문경우체국 집배원 행복나르미들과 문경중앙시장을 찾아 제수용품을 구입하고 상인들의 어려움을 들을 예정이다. 이어 문경시 흥덕동에서 홀로 외롭게 살고 있는 최계분(82세) 할머니 댁을 방문해 과일 등을 전달하고 청소 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집배원 행복나르미 1,142명은 지난 9월부터 우편배달업무를 하면서 복지사각지대 및 지역 주민의 위기상황(생계위협, 가정폭력, 중병 등) 발견 등 사회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4개월 동안 집배원 행복나르미들은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장애인지원 313회,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 83회, 농촌봉사활동(일손돕기) 25회, 환경정화, 산불감시 58회 등을 실시했다. 사례별로 살펴보면 김천 지례우체국 안성태 집배원은 지난해 10월, 배달도중 도곡 3리 도로에서 마을노인 이모씨(80대)가 뒤집힌 경운기에 깔려 피를 흘리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또 울진 평해우체국 장상윤 집배원은 지난해 12월, 평소 우울증을 앓고 혼자 사는 김모(50대)씨 댁을 방문. 불러도 인기척이 없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방문을 열어보니 목을 매고 자살한 것을 발견 하고 울진경찰서에 신고한 사례도 있었다. 이밖에도 독거노인 도시락과 밑반찬 배달, 아동 안전지킴이, 가스렌지 화재 예방, 장애인 돌보미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같은 날 김영수 청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노조지부장 집에서 무료로 방을얻어 혼자 자취하고 있는 상주우체국 집배원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경북체신청은 설 명절을 맞아 직원들이 모은 성금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과 사회복지시설, 불우이웃을 위해 2천 3백만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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