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8일 농업 대표산업인 쌀산업의 본질적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 대전환을 선언했다. 해마다 되풀이 되어온 '수급 불균형이라는 구조적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않고는 우리 농업의 근간은 물론 국민의 건강권까지 위협 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한 기후 변화, 동시다발적 시장개방 등 대내외 여건변화에 농업인의 소득보장과 안정적 생산기반 확보를 전제로 한 식량안보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한다. 도는기존 쌀산업정책인 1차(생산) - 2차(관리) 중심의 투트랙(Two track) 정책에 대한 정책적 패러다임의 변화 없이는 쌀에 대한 본질적 문제해결은 불가능하다고 보고 두가지 해법을 추진한다. 첫째 산업적인 해법으로 1차산업 중심의 쌀산업을 융복합화를 통한 고부가 6차산업화로 단순생산, 저부가 가공산업에 머물러 있는 쌀산업을 IT·BT·NT와 연계된 첨단 가공,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업그레이드시켜 현재 쌀생산량 중 쌀 가공식품으로 이용되고 있는 비중(6%)을 2014년까지 배가시킬 계획이다. 다음으로 문화적 접근 전략에 의한 소비촉진이다. 재배면적 감소에도 불구, 생산량 감소 둔화와 MMA 수입물량 증가로 공급과잉 기조는 유지되는 반면 서구식 식생활, 핵가족화 등으로 쌀 소비량이 급감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 점을 감안, 산업적 해법(H/W)과 더불어 우리의 전통적 쌀(밥쌀) 문화(S/W)를 지켜 나가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쳐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도는 고부가가치 제품개발 R&D 확충, 쌀가공산업 융·복합시스템 구축, 안정적 소비시장 확대라는 3대축을 바탕으로 '쌀산업 육성을 위한 프로젝트'를 3월까지 수립해 대내외에 공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 1월 8일 조직개편시 기존 FTA농축산대책과를 쌀산업· FTA대책과로 개편, 그 속에 쌀산업 육성을 위한 전담팀(쌀산업대책담당)을 신설 운영중이다. 쌀산업대책팀은 쌀산업의 정책의 대전환 프로젝트 발굴, 쌀가공산업 클러스터 조성, 고부가 쌀소재 상품개발 R&D 확충, 쌀가공산업 활성화 및 소비촉진대책 추진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금명간 쌀산업 육성을 위한 인적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기업, 소비자·생산자, 유관기관·협회, 대학, 연구기관, NGO 등으로 구성된 쌀산업육성 관련 포럼도 금명간 발족시킬 예정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쌀이 단순히 쌀로서의 가치가 아닌 상품과 제품으로 품격있게 대접받을 수 있도록 우리 농업의 백년대계를 그리는 자세로 향 후 밑그림을 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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