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빈부두, 북부테마거리, 송도해안도로 등
13, 14, 15일 휴일까지 겹쳐 유난히 짧은 설 연휴, 그리고 연인들을 위한 발렌타인데이까지. 짧디짧은 연휴이기에 더 알뜰하게 지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면 포항으로 나들이를 강력히 추천한다.
우선, 명절로 고향을 찾은 가족·친지들과 산책하기 좋은 코스를 소개한다.
지난 수십년간 담장과 창고로 가려졌던 동빈부두가 가로막혔던 담장을 덜어내고 새얼굴로 시민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
지난 12월말 1차 공사를 완료한 동빈부두 도로변에는 녹지를 따라 고무칩으로 포장된 자전거도로와 화강판석포장, 파타일포장, 목재데크 등의 산책로가 조성됐으며, 종려나무와 먼나무, 후박나무 소철 등의 상록수가 심어져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낸다.
아울러 밤에는 동빈 큰다리 옆으로 케스케이드, 계류, 막구조 파고라와 조형소나무가 LED조명 불빛에 어울려지면서 낭만적인 해변도시의 모습을 물씬 풍긴다.
동빈부두를 따라, 학산동 방향으로 가다보면 또 하나의 명품거리인 북부해수욕장 테마거리가 그 모습을 드려낸다.
지난해 9월 새롭게 조성된 북부해수욕장 테마거리는 울릉도선착장에서 두호동 설머리까지 1.2km구간에 걸쳐 목재데크, 산책로, 야외무대, 자전거도로, 해송터널, 이벤트 공간, 조명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북부해수욕장 테마거리에서 송도동 방향으로 발길을 돌리면, 송도 해안도로도가 3~40년전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새로 단장된 모습으로 포항시민들을 맞이한다.
지난 1월 개통식을 갖은 송도 해안도로는 녹도와 자전거도로, 인구를 구분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으며, 바닷가의 특성을 살려 해송을 가로수로 심어 첫눈에 산뜻한 느낌을 강조했다.
지난해 12월말 환호해맞이공원 내에 문을 연 경북 최초의 공공미술관인 포항시립미술관은 개관이후 1주일만에 1만 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포항시립미술관은 연면적 5,241㎡에 지상2층 지하1층의 본관1동과 별관2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5개의 전시실과 수장고, 도서자료실, 세미나실, 카페테리아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재 개관기념전으로 ‘신철기시대의 대장장이’를 주제로 4개의 전시로 나눠 제1전시는 ‘영희와 철수’ 제2전시는 ‘사이버네틱스-신철기시대의 대장장이’ 제3전시는 ‘포항미술 2009’ 제4전시는 ‘초헌 장두건화백 특별전’으로 구성되며, 지역 및 전국작가 약 200인이 참여해 약220점의 작품도 5개 전시실과 로비 등에 전시돼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7시 입장마감)이며, 올 설 연휴에는 13일 토요일에만 문을 연다.
아울러 지난 12월말 함께 문을 연 호미곶 새천년기념관도 설연휴 기간 호미곶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을 위해 설연휴 3일내내 문을 연다.
호미곶 광장 내에 위치하고 있는 새천년기념관은 연면적 5,101㎡의 규모로 1층 ‘빛의 도시 포항속으로’ 전시실과 2층 포항바다화석박물관, 3층 영상세미나실, 시청각실을 설치했으며 지나 1층에는 공예공방체험실과 옥탑에 전망대 등도 갖추고 있다. 윤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