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최근 환경부 및 일부 지자체에서 ‘넛지’ 기법을 정책에 도입해 행정능률을 높이고 있는 우수사례를 시정에 접목하고자 각 부서별로 ‘넛지’ 기법이 활용된 과제를 발굴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5일 시립도서관강당에서는 정책기획실 소속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개최하면서 제1부는 정부녹색성장위원회 외교부 협상1팀 김진수 서기관을 초빙해 ‘기후변화대응와 녹색성장전략’의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제2부에서는 ‘정부부처업무계획 및 시정계획’에 대한 강의(정책기획실장 박상우)와 ‘넛지’관련 부서별 과제발굴 방향에 대한 설명(기획예산담당관 이수영)을 듣는 시간을 가져 올해 직원들의 업무추진방향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각오를 새로이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워크숍중 주목할 만한 것은 넛지 라는 생소한 단어이다. 도대체 넛지가 뭐길래 사전에는 이렇게 나와 있다.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 주의를 환기시키다.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리차드 탈러 & 캐스 선스타인 著)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옆사람의 팔을 잡아끌어서 어떤 행동을 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팔꿈치로 툭 치면서 어떤 행동을 유도한다는 의미인 것이다. 이와 관련해 구미시도 ‘넛지’ 기법을 시정에 도입해 부서원간의 팀웍은 물론 직원들의 사고력 및 행정능률을 높이고자 ‘내 업무를 넛지 하라’ 는 제목으로 종합추진계획을 세워 단계별로 시행 중이다. 추진방법은 2월~4월까지 3단계로 구분 실시하며 1단계는 넛지의 개념이해를 위한 직원들의 독후감 제출 및 자체교육실시, 2단계는 부서별 과제 발굴을 위한 워크숍 개최 및 우수과제 실국단위 발표대회를 갖고, 3단계는 우수사례를 홍보하는 등 시정을 부드럽게 넛지로 유도 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우수사례로 발표된 것은 쓰레기 불법투기 지역에 ‘꽃밭 조성 및 꽃 담장 설치’로 상습 무단투기를 없애는 데 많은 효과가 있었으며 파리모양의 스티커를 남자 소변기에 붙여 놓는 아이디어만으로 소변기 밖으로 튀어 나가는 소변량을 80% 줄일 수 있다. 현재 아래로 설치된 수도꼭지의 모양을 약 45도 각도로 정면을 향하게 만들어서 물을 세게 틀면 본인이 물을 맞게 되므로 스스로 물의 세기를 조절해 절수 효과를 유도하는 넛지의 사례 등이 있습니다. 앞으로 구미시는 각 부서별로 ‘넛지’ 기법이 활용된 과제를 발굴해 모든 행정을 규제보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시민들의 선택을 부드럽게 유도하는 ‘넛지효과’ 를 기대해 본다. 최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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