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 장기화 될 경우 지역경제 주름살 경주지역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발레오전장시스템스 코리아㈜’가 16일 오전 6시 30분부터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이날 사측은 정문폐쇄와 동시에 공고문을 통해 “조합원들의 출입을 무기한 통제한다”며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조합원들의 쟁위 행위로 회사 경영이 정상적이지 못함에 따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46조의 규정에 의거 부분 직장 폐쇄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갈등의 시작은 지난 4일 회사측이 경비직 조합원 5명을 현장으로 인사 조치하고 그 자리에 용역회사 직원을 투입시키자 노조가 단체협약 위반이라며 반발, 야간근무 거부와 태업 등 아웃소싱 반대투쟁을 벌이며 시작됐다. 이후 단협에 규정된 설 명절기간인 13일부터 17일까지 노조원의 근무에 대한 노·사 간의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자 회사는 16일 직장폐쇄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직장폐쇄 후 회사와 노조간에는 상호 서로 어떠한 연락도 하지 않고 있어 사태 해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더구나 사측 관계자는 13일 아침 노조원들이 휴무를 위해 퇴근 후 “회선절단이 발견됐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노조 측은 “13일 근무를 하려고 했었다. 근무하려는 사람이 회선을 절단할리 없다”며 사측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일축하는 등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노조 관계자는 “회사에서 12일 오후와 16일 새벽에 출근하지 말라고 문자를 보내고 일방적으로 직장폐쇄를 했다”며 “직장폐쇄를 푸는 날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발레오전장시스템스 코리아㈜는 1986년 만도기계㈜로 출발, 1999년 7월 프랑스 자동차부품 전문회사인 발레오에서 인수한 회사로 총 직원은 875명이며, 생산된 제품 약 70%는 울산 현대자동차에 납품하고 있는 경주관내 매출액 3위 기업으로 이번 사태가 장기간 이어질 경우 지역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신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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