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이상된 낡은 공동주택이 지자체의 도움으로 새옷을 갈아입을 기회를 잡게됐다.
대구 남구청은 신축 10년이 넘은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정비사업 추진 중인 단지 제외)을 대상으로 공동주택관리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공동주택관리지원사업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키 위해 노후된 공동주택 중 공공부분에 대한 예산을 지원, 개선하는 사업이다. 남구는 올해 이 사업 예산 1억원을 마련해둔 상태다.
17일 남구청에 따르면, 1개 단지에 대한 공동주택관리지원 금액은 전체 공사비의 절반 이하를 원칙으로 한다. 지원대상 사업은 단지내 도로와 보도 보수, 어린이 놀이터 및 경로당 보수, 하수도 준설 및 보수, 단지 개방을 위한 담장허물기 사업, 가로조경시설 관리 등이다.
지원 신청 공동주택은 입주자대표회의를 통해 사업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작성한 뒤 관할 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접수 마감은 다음달 19일까지다.
사업 대상 선정은 4월 중으로 현지조사와 공동주택관리지원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방침이다.
도영길 남구청 건축과장은 "현재 남구에는 지은 지 10년이 넘은 2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이 28개 단지, 7000여 세대가 있다"며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을 통해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좀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남구는 지난해 효성타운 등 13개 단지에 1억6200만 원의 예산을 지원, 단지 내 도로포장과 어린이 놀이터 보수 등을 마쳐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