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발생한 발레오전장시스템즈코리아㈜ 직장폐쇄 사태가 확산일로를 걷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주지부는 17일 황성동 발레오전장시스템즈코리아㈜ 1공장 앞에서 조합원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사측의 직장폐쇄를 규탄하는 집회를 갖는 등 반발하고 있다. 규탄집회를 주도한 전국금속노조 경주시지부는 “발레오만도 측의 직장폐쇄는 경주시 지부를 비롯한 금속노조에 대한 도발로 간주, 총파업 등 총력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는 등 발레오만도 지회를 넘어 경주지부 차원의 대응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들 노조원들은 “사측이 지난 16일 새벽 6시30분 용역 직원 300여명을 동원, 정문을 봉쇄하고 불법적이며 공격적인 직장폐쇄를 단행했다”며 “이에 대한 책임은 모두 사측에 있다”고 주장했다. 또 “사측은 지난 4일 경비직 조합원 5명을 현장으로 인사조치하고 그 자리에 용역회사 직원을 일방적으로 투입시켰다”며 “사측의 이러한 아웃소싱 추진 때문에 쟁위행위가 발생했고, 지난 4일 쟁위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정당한 절차에 의해 합법적 근무투쟁(10시간 근무, 70%생산)을 진행했었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직장폐쇄 즉각 철회와 생존권보장, 노사협의·단체협약 성실 이행, 일방적 전환배치 철회, 직장폐쇄와 관련한 대표이사의 공개사과와 책임자 처벌 등을 사측에 요구했다. 노동조합의 쟁위 행위로 정상적인 회사의 경영이 불가능함에 따라 회사의 재산과 시설을 보호한다는 이유를 들어 16일 부분적으로 직장을 폐쇄한 발레오전장시스템즈코리아㈜는 900여명의 노동자를 고용, 경주시 관내 매출액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 기업이다. 이처럼 경주관내 매출액 상위 기업의 직장폐쇄사태가 지속된다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며 시민들은 관련기관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설 것을 희망하고 있다. 신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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